4대강 살리기 사업구간서 마애보살좌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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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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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문화재청은 ‘낙동강 살리기 32공구 공사’ 의성 현장에서 고려시대 전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보살좌상이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8일 땅 속에 묻혀 있던 암각(巖刻) 보살상을 발견한 것으로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문화재다. 학계는 당시의 불교미술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애보살좌상은 가로 550㎝ 세로350㎝ 크기다. 화강암 암벽에 새겨진 것으로 연약하게 처리된 팔, 평면적이면서 도식적인 연화대좌의 모습에서 고려전기의 지방색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현장 공사를 중단한 상태로 보살좌상의 성격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빠른 시일 내에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존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omn0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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