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실시될 정부의 부실대학 학자금 대출 한도 제한 방침과 관련 대학생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취업ㆍ인사포털인 인크루트에 따르면 이 방침과 관련해 대학생 558명을 대상으로 찬반을 물은 결과 반대 의견 48.6%, 찬성 의견은 40.5%인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10.9%였다.
학자금 대출 제한을 반대하는 응답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년제 일반대학 재학생(50.5%)이 전문대 재학생(41.8%)보다 많았다.
대학 소재지별로는 지방권 대학생(51.9%)이 서울 소재 대학생(35.7%)보다 반대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대 이유(복수응답)로는 `부실 책임이 대학이 아닌 학생에게 돌아가므로'(44.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지방대, 전문대 등에 피해가 집중되므로'(40.2%), `부실 측정 기준이 적절하지 않아서'(13.7%)를 지적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찬성하는 응답자는 `효율적으로 부실대학을 퇴출시킬 수 있다'(36.7%)거나 `학교 운영을 개선할 계기가 된다'(31.9%)는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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