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설적인 록 그룹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가 재결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B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핑크 플로이드의 드러머였던 닉 메이슨은 자선 콘서트를 함께하기 위해 옛 멤버들이 다시 뭉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 2억장의 음반을 판매한 사이키텔릭과 프로그레시브 록밴드인 핑크 플로이드는 베이스 연주자인 로저 워터스의 1985년 탈퇴 이후 쇠락.해체기로 접어들었지만 2005년에 런던에서 '라이브8'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이후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메이슨은 "모든 멤버들이 '라이브8' 콘서트를 다시 한번 하자는데 찬성할 것 같다"는 말로 기대감을 표명했다.
워터스와 기타리스트인 데이비드 길모어는 올 7월 옥스퍼드 주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돕기 위한 공연에 함께 출연, 재결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메이슨은 최근 맨체스터에서 진행된 한 공연에서 "라이브8 공연은 우리가 다시 함께할 수 있는 본보기를 제공했다"면서 "한 밴드가 천천히 은퇴를 향해 가면서 수입보다는 자선을 위해 공연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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