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식품자동판매기 일제 위생점검 실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가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시내 전체 식품자동판매기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등록된 자판기 전체(1만3147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유통기한 무허가·무신고 제품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과 사용 여부 ▲자판기 내부 일일 1회 이상 세척 여부 등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400명과 공무원 100명이 합동으로 집중 단속한다.

서울시는 위생상태가 불량한 자판기를 수거해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등 식중독 세균을 검사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규정을 위반한 자판기 관리자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고 1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되지 않으면 영업소를 폐쇄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정진일 서울시 식품안전과장은 "식품자동판매기 이용 시 위생불량 등의 문제가 있을 때는 120 다산콜센터나 관할 자치구 위생부서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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