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10] 中企대출, 시중銀 감소… 특수.지방銀 증가세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올 들어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441조6000억원에서 올 6월 말 443조8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시중은행은 238조1000억원으로 전년의 240조5000억원에 비해 2조4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기업은행과 농·수협 등 특수은행은 같은 기간 158조5000억원에서 161조8000억원으로 3조3000억원 증가했다. 각 지역을 거점으로 한 지방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도 42조4000억원에서 43조8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2조4000억원)를 비롯해 부산(8300억원)·대구(6400억원)·인천(4400억원)·대전(1000억원)·강원(200억원)·경북(6천200억원)·경남(1천400억원)·제주(200억원) 지역에서 중소기업 대출이 늘었다.

서울(-2조1700억원)·광주(-3200억원)·울산(-900억원)·충북(-1700억원)·충남(-1800억원)·전북(-100억원)·전남(-700억원) 지역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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