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베이징발 기사에서 북한과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김 국방위원장과 함께 저우융캉 상무위원을 만났으나 '처음뵙겠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악수만 했으며 김 국방위원장의 말을 열심히 듣기만 했다고 전했다.
또 저우융캉과의 면담은 김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에게 첫 외교무대가 되었지만 자유로운 발언은 용납되지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신문은 저우융캉 일행의 환영연에서 김 국방위원장은 고려인삼주와 백주(알콜 도수가 높은 중국의 증류주) 등을 상당량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저우융캉 상무위원은 당시 김정은에게 김일성 주석이 젊은 시절 마오쩌둥(毛澤東)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환담하는 사진과 함께 상단에 `상호협력과 전통적 우의를 대대로 전하자'는 요지의 문구가 들어간 접시를 선물했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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