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남도에 따르면 백제문화단지 내 사비궁과 능사(陵寺), 생활문화마을, 위례성, 백제역사문화관 등 5가지 시설이 이날 정비를 거쳐 19일부터 일반에 다시 개방된다.
시설물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겨울철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권은 사비궁와 능사, 생활문화마을, 위례성, 백제역사문화관 등 5개 시설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패키지권(성인 1장당 9천원)과 백제역사문화관만 관람하는 입장권(1천500원)으로 구분 판매된다.
사비궁 앞에선 '사비성의 북소리' 등 3가지 공연이 하루 2차례 펼쳐지고, 백제의상 입어보기와 백제문화재 탁본, 널뛰기 등 9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매일 진행된다.
도는 또 능사 운영의 경우 특정종단에 맡길 경우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2명의 승려를 자원봉사자로 선발해 관람객을 안내토록 할 계획이다.
백제문화단지는 2012년 말까지 도에서 직영하며, 2013년 1월부터는 2008년 도와 롯데그룹 간 협약에 따라 롯데그룹이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성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백제문화단지는 백제문화권을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키는 핵심시설이 될 것"이라며 "시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문화콘텐츠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착공 12년만인 지난 9월 17일 문을 연 '백제문화단지'는 329만㎡의 터에 역사재현촌과 연구교육촌, 민자구역(롯데리조트) 등을 갖춘 '한국형 역사테마파크'로, 국비ㆍ지방비 3천787억원과 민자 3천117억원 등 모두 6천904억원이 투입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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