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작년 6월 이후 15개월만에 처음이다.
시장전문가들은 9월 산업생산이 0.2%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발표치는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9월중 제조업 생산은 0.2% 감소했고 광업은 0.7% 증가했으나 전기.가스.수도 등 유틸리티 부문은 1.9% 하락했다.
월간 산업생산이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은 그동안 미국의 경기회복을 이끌어온 제조업의 활력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연준은 그동안 기업들이 재고확충에 나서면서 산업생산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왔으나 어느 정도 재고가 확보됨에 따라 다시 제조업 부문의 생산이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설비가동률은 74.7%를 나타내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4.7%포인트 높아졌지만 1972∼2009년의 평균치에 비해서는 6%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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