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민주당 등 야권 일각의 4대강 사업 관련 입장 표명 요구에 대해 20일 “필요하면 언젠가 박 전 대표가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친 박근혜)계 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박 전 대표가 지금은 모든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게 아니라 자제하는 입장이다. 대권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이지 않길 바라는 것 같다”며 이 같이 전했다.
다만 그는 “내년 6월 이후면 4대강 사업 공사의 공정률이 90%가 된다”며 “현실적으로 예산을 조정하거나 삭감하기엔 때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헌 논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의원총회에서 논의하는 게 맞고, 국회 개헌특위도 당내와 여야 간 합의로 구성해야 한다. 다만 정치권의 이해관계보다 국민의 판단과 요구에 따라야 한다”며 “대통령에 대한 권력 집중을 해소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공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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