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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 내년 월드리그도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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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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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한국 남자 배구가 내년 월드리그에서 쿠바와 이탈리아 등 강팀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한배구협회는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월드리그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남자 국제대회 조 편성과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은 쿠바, 이탈리아, 프랑스와 D조에 묶여 내년 5월부터 7월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국제배구연맹(FIVB) 순위를 따지면 쿠바가 5위, 이탈리아가 6위, 프랑스가 12위이다.19위인 한국보다 모두 한 수 위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올해 월드리그에서 브라질(1위), 불가리아(7위), 네덜란드(28위)와 조별리그서 전패했고 세트 접전으로 얻을 수 있는 승점도 0을 기록하는 등 극도로 부진했다.

협회 관계자는 "조별리그 상대국들이 객관적으로 한 수 위"라면서도 "경기는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올해 같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쿠바와 프랑스, 이탈리아를 홈으로 불러 3차전까지 치르고 쿠바와 이탈리아, 프랑스를 차례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조별리그 경기를 마친다.

A조부터 D조에 편성된 16개국은 조별리그를 치르고 상위 6개국, 와일드카드 1개국, 결승전 조직국으로 구성된 8강을 꾸려 내년 7월 폴란드에서 결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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