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정부의 금리 인상 발표로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국 증시가 위안화 절상 수혜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2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57포인트(0.65%) 오른 3021.42로 오전장을 마쳤다.
정부가 19일 밤 급작스런 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핫머니 유입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날보다 소폭 내린 2947.51로 장을 시작했지만 10시께부터 기울기를 정방향으로 키우면서 3000선을 회복한 후 반등에 성공했다.
금리 인상으로 기업의 재무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장 초반 유색금속, 부동산, 석탄석유 업종이 5% 이상 빠졌지만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 수혜주는 큰 폭으로 올랐다. 중궈궈항과 난팡항공, 동방항공, 해남항공 등이 많게는 7%까지 올랐고, 타이양지업, 치우양지업 등이 2~5% 올랐다. 금리 인상 영향으로 보험업도 오름세를 보였다.
금리 인상 영향이 크지 않은 의약이나 식품ㆍ음료 등 업종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오전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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