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제1회 김만중 문학상' 대상으로 문호성(52.부산시 거주)씨의 장편 소설 '육도경(六島經)'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만중 문학상은 서포(西浦)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국문정신을 기리며, 유배(流配)문학을 전승ㆍ보전하려고 남해군에서 제정한 것이다.
남해군은 지난 5월18일부터 9월17일까지 시 소설 희곡 수필 아동문학(동시ㆍ동화) 유배문학특별상 작품을 공모, 2천763편이 접수됐다.
하수현의 시 '겨울나그네', 유연희의 소설 '날짜 변경선', 송명화의 수필 '화선(火仙)', 이원희의 희곡 '줄탁', 김은중의 아동문학 '도둑왕이 도둑맞은 것' 등 10편은 금상에 선정됐다.
남해군 관계자는 "첫 시상인데도 많은 문인이 참여하고 작품 수준도 높아 심사위원들이 여러 번 논의를 하고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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