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중국株, "금리인상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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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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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중국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자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주가 일제히 올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원양자원은 전 거래일보다 9.58% 오른 1만750원 거래를 마쳤다. GSMT와 차이나킹, 3노드디지탈도 7% 이상 상승했다. 차이나그레이트는 6%, 이스트아시아스포츠는 5% 이상 증가했다.

중국식품포장과 중국엔진집단도 4%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번 상승은 중국의 깜짝 금리 인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의미하는 것이란 분석에서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기습적으로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56%로, 1년만기 예금금리는 2.5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은 최근 중국 내 일부 경기선행지표 개선, 중국 내 기업이익 회복, 중국 주식시장 강세 반전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희곤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금리인상은 중국경기가 연착륙하는 신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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