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드 쿠레이(73)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전 총리가 평화협상 실패 시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인들의 무장투쟁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일간지 예루살렘 포스트가 2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현직 고위 간부인 쿠레이는 최근 카이로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이스라엘이 유대인 정착촌 건설 활동을 완전히 멈추지 않는다면 팔레스타인은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쿠레이는 이어 "모든 선택권이 우리에게 열려 있다"면서 파업과 불복종 운동, 무장투쟁 등을 평화협상 실패에 따른 대안으로 꼽았다.
그는 "그러나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팔레스타인의 통합을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팔레스타인의 양대 정파인 파타와 하마스에 권력 다툼을 중단하고 화합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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