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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러시아서 첫 수주…8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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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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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통령 궁에서 열린 수주 계약식에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 세르게이 나르쉬킨 러시아 대통령 실장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이고르 레비친 러시아 교통부 장관 (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세르게이 프랜크 소브콤플로트 사장 (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계약식을 마치고 기념찰영을 했다./대우조선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진출후 첫 수주를 따냈다. 

대우조선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합작회사인 즈베즈다(Zvezda)-DSME사와 공동으로 러시아 국영해운총국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사와 약 8억 달러에 달하는 원유운반선 및 정유운반선 총 12척(러시아 현지제작 분 및 옵션 포함)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약 12만t의 원유 및 정유를 수송할 수 있다. 천해에서도 운항이 가능해 러시아지역 원유수송에 최적화된 아프라막스 (Aframax)급 선박으로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 될 예정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계약은 러시아 합작사업의 첫 번째 성과물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현재 러시아내 극동지역과 북극지방 인근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을 시발점으로 앞으로 LNG선이나 해양프로젝트 및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초부터 러시아와 조선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7월에는 러시아 국영조선그룹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와 함께 합작으로 즈베즈다-DSME 社를 설립했다.

러시아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톡 인근에 위치한 즈베즈다-DSME 조선소는 현재 2012년 말까지 LNG선, 원유운반선, 해양플랜트 등을 건조할 수 있는 최신 조선소를 목표로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러시아정부를 대표해서 세르게이 나르쉬킨 대통령실장 및 이고르 레비친 교통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크레믈린궁 에카테리나홀(Hall of Ekaterina)에서 거행됐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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