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100억 기부자 뜻살려 젊은교수 집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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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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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 7월 100억원을 기부한 오이원(85) 여사의 뜻을 살려 젊고 우수한 교수의 활발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이원 조교수(Ewon Assistant Professor)' 제도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젊은 조교수들에게 3년 동안 1인당 연간 2000만원씩 전체 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KAIST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캠퍼스 수펙스관에서 9명의 조교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원 조교수 임명자들은 모두 33∼36세로 2007년 7월 이후 임용됐으며 지난 1일 임용자도 2명 포함돼 있다.

이날 임명식에는 오이원 여사와 가족, 서남표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등이 참석했다.

오 여사는 지난 7월 KAIST에 현금 100억원을 기부했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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