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태풍과 집중호우로 훼손된 한강공원 전역에 국화꽃이 다수 심어져 늦가을 국화 향기가 한강 곳곳에 퍼지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름철 수해로 일부 훼손된 한강공원의 환경을 개선하고자 최근 한강공원 전역에 국화를 심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 서울시가 동부푸른도시사업소 양묘장에서 파종한 중추국·쿳션맘·스프레이국·아스타 등 관상용 국화 4종 2만1300본은 ▲선유도공원 ▲여의도 한강공원(안내센터 앞) ▲양화 한강공원(안내센터 앞) ▲난지 한강공원(거울분수 인근) 등 11개소에 식재됐다.
더불어 서래섬 및 이촌 거북선나루터 앞을 비롯한 유휴지 5만7000㎡에는 유채·보리 등 작물과 꽃씨가 파종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국화 향기에 취해 잠깐의 여유를 느끼도록 한강공원 전역에 꽃을 식재했다"며 "계절마다 한강에 어울리는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한강공원이 더욱 쾌적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올해 ▲3월 팬지·데이지 등 7종 35만2000본의 봄꽃 ▲5·6월 페츄니아·천일홍 등 28종 31만3000본의 초여름꽃 ▲7월 메리골드를 포함한 15종 24만6000본의 여름꽃을 심은 바 있다.
▲한강공원 국화 식재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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