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승환 기자) 프랑스 리옹 국립오페라발레단이 오는 29, 30일 이틀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마츠 에크의 ‘지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성남아트센터가 개관 5주년을 맞아 기획했다.
예술 감독이자 무용가인 마츠 에크는 로맨티시즘의 절정이자 낭만주의의 대표작인 지젤을 실존주의적 관점으로 재해석했다. 그의 작품은 유머와 추진력으로 가득 차 있으며, 각색을 통해 역동적인 생기를 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에 네 번째 방문인 리옹 발레단은 풍부한 레퍼토리와 31명의 다국적 무용수를 보유하고 있다.
요르고 루코스(Yorgos Loukos) 예술 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며 “마츠 에크의 독창적 재해석이 많이 포함된 2막을 주의 깊게 보라”고 조언했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인 발레리나 이소라가 참여한다. 그녀는 2004년 리옹 국립오페라발레단에 입단했다. 작년부터 작품 지젤의 아시아투어에 참여하고 있다. 그녀는 “리옹 발레단은 풍부한 래퍼토리로 고전작품을 재해석한다"며 ”다양한 작품을 연기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kah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