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가 내달 11~12일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디자인 서울'을 마케팅 하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서울시 G20 종합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G20을 성공적으로 치른 도시'라는 수식어를 갖게 되면 그동안 기울여온 그 어떤 노력이나 투자보다 강력한 경제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수도 서울의 이미지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와 직결된다고 보고 이번 지원 계획을 통해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매력있는 디자인도시 △친절한 선진도시 △깨끗한 녹색도시라는 3대 도시브랜드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역점을 둘 세일즈 포인트를 '디자인 서울'로 설정하고 이와 관련한 전방위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 디자인 창의도시', '세계디자인수도 2010' 등 국제적 인증을 활용해 국제 사회에 디자인도시 브랜드를 각인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 외에도 1만 명 방문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언론인 대상 프레스투어를 비롯해 △대상별 체험코스 운영 △참가자 숙소에 고품격 종합안내센터 'SeoulⓘCenter' 설치 △서울비전 영상관 운영 등을 정할 계획이다.
또 G20 정상회의 참가자,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 CEO로 구성된 비즈니스서밋(Business Summit) 참가자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숙소와 연계한 '주·야간 서울체험 투어프로그램'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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