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관광객이 2만5000원짜리 오미자차를 사면 그중 1만2000원은 수수료로 여행사가 갖고 간다"
21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이인기 한나라당 의원은 과다한 송객수수료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제주관광 송객 수수료가 타 지역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서울·경인지역 토산품점은 10% 이내인 반면 제주도의 쇼핑 송객수수료는 30∼50%로 평균 30% 이상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3년간 제주도 관광요금도 상승하고 있다"며 "모 석물원은 올해 입장요금을 2.7배 올렸고 105개 관광지 중 요금을 인상한 곳은 전체 18.1%인 19개소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송객수수료는 관광지나 특산물 판매점 등에 관광객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여행사 등에 주는 수수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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