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5포인트 오른 1874.69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밤 중국의 금리인상 효과가 상쇄되며 큰 폭으로 오른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장 초반 밝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외국인은 개장하자마자 매수세를 확대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이내 외국인 자금은 빠져나가기 시작하며 코스피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에 등을 돌렸던 외국인은 오후 2시가 넘어 다시 매수 우위를 보이기 시작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06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 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이날만 1782억원의 자금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혼조세를 보였다. 의료정밀(2.75%)과 운송장비(1.13%)가 올랐다. 건설업은 이날 2.37%가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2.68% 오르며 정보기술(IT)주의 회복을 알렸다. 시가총액 1위에서 6위까지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LG화학은 견조한 실적을 타고 2% 이상 증가했다.
반면 'CEO 리스크' 겪고 있는 신한지주(-2.54%)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자금이 빠진 우리금융지주(-3.00)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129.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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