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마술사 유호진, 세계마술대회 그랑프리

경기도 수원 화홍고등학교는 이 학교 3학년 마술사 유호진(19)군이 이탈리아에서 14일부터 사흘간 열린 마술대회 '클럽 매직 이탈리노(Club Magico Italiano)' 무대마술 부문에서 최연소로 출전해 최고의 점수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유군의 마술을 지켜본 이들은 뛰어난 그의 테크닉과 표현력, 다양한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클럽 매직 이탈리노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마술의 전통이 있는 유럽에서도 첫 손꼽히는 국제마술대회로 특별추천을 받은 마술사만 출전할 수 있다.

유군은 지난 8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IMF)에서 준우승, 6월 대만마술대회(TMA)에서 최고상인 '스페셜 어워드 트로피'를 받은 바 있다.

화홍고 한규숙 교장은 "한국 마술사 최초의 세계대회 2관왕으로,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며 "마술에 흥미를 가지고 부단히 소질을 개발하는 학생, 헌신적인 부모, 교과특성화 예능반에서 특기 신장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한 학교 등 세 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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