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한한 영국 출신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폴 스미스(64)가 2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N 인터뷰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다.
21일 제작진에 따르면 스미스는 최근 녹화에서 정식 디자인 교육을 받지 않고도 세대를 뛰어넘어 남성 패션계의 세계적 디자이너가 될 수 있었던 과정과 숨은 노력들을 전했다.
노팅힐의 작은 매장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전 세계 40여 개국 수백여 개의 명품 매장을 운영하는 대표 디자이너가 된 그는 영국 패션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단순히 희망을 던져주기 보다는 먼저 멋진 미래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이해시키고 싶다"며 "꿈만 이루려고 매진하지 말고 균형을 맞추며 다른 일을 병행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늘 수첩, 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기록해둔다. 그것들이 나중에 패션 디자인이나 인테리어 디자인, 쇼윈도 작품으로 승화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나라마다 다른 고객의 취향을 어떻게 맞추냐'는 방청객의 질문에는 "현지의 분위기나 지식과 그 도시의 미(美) 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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