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족통일협의회 주최 통일포럼에서 "북한은 천안함 피격사건을 포함한 남북관계에 대한 '결자해지(結者解之)'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북한은 서로 존중하는 새로운 남북관계로 나와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통일 한반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비핵화를 향한 정치적 결단을 보이는 것이 남북관계 정상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통일비용에만 매몰됐던 우리 사회의 통일논의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구동독지역의 인프라 개선에 투입된 지난 20년간 독일 통일비용은 사실상 통일국가 발전을 위한 장기적 투자였다"고 강조했다.
'3대 공동체 통일구상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민족통일협의회 16개 시도 협의회 임원단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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