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코스피지수는 하루 이틀 사이 2%를 오르 내리는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18일 장중 1904.57까지 치솟았던 코스피는 20일 1837.08로 이틀 사이 2.48%나 급락했지만, 20일 장중 저점부터 21일 장중 고점 1879.08까지 하루새 2.26%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장세로 인해 코스피는 관망하면서 매수타이밍을 늦춰가는 대신 상대적으로 변동성 노출도가 낮은 코스닥 실적주 위주의 대응이 유리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특히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단기적 파장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 복귀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란 판단도 이같은 주장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은 환율 변동성과 함께 외국인 수급이 아직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또 G20 재무장관 회의, 미국 중간선거, FOMC 회의, G20 정상회의 등 이벤트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줄곧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22.66에 장을 마쳤다. 500선을 재탈환한 14일 이후 4.71%나 오른 셈이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