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이 21일 배포한 산기평 국감자료에 따르면 산기평의 R&D 과제는 △특정 기획위원이 특정연구자와 과제를 주고받고 △기획위원 스스로가 과제를 수행하며 △여러명의 기획위원과 여러명의 연구자가 과제를 주고받는 등의 방법으로 '밀어주기식' 과제부여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최근 신규과제 공모 평균 경쟁률은 2대1을 넘지 못했고 특정 기획위원이 특정연구원에게 서로 과제를 주고 받은 관계도 4552회 중 1075명이었다.
정 의원은 "이 같은 네트워크 망이 국책연구 수행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R&D 기획위원은 신진연구자, 중소벤처기업, 지방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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