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내항서 진포대첩 재현

고려 말기 진포(지금의 금강 하구 일대)에 침입한 왜구를 물리친 진포대첩 재현행사가 21일 군산 내항 일대에서 열렸다.

군산문화원이 주최한 진포대첩 재현행사에는 이학진 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문화원 회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풍물과 입춤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에 이어 진포대첩의 전투 장면과 화포 발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행사를 주관한 군산문화원의 이복웅 원장은 "진포대첩은 세계 해전사에 처음으로 화포를 사용한 전투로 기록되고 있다"면서 "재현행사를 통해 진포대첩의 가진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포대첩은 1380년(고려 우왕 6년) 500여 척의 대선단을 이끌고 곡식을 노략질하기 위해 진포에 침입한 왜적을 최무선 장군이 화포를 써서 격퇴한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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