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가 송추 IC와 백석읍 홍죽리를 연결하는 국지도 39호선을 무료도로로 건설할 방침이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21일 "현재 추진중인 국지도 39호선의 도로 확장사업을 무료도로로 조성하기로 했다"며 "신도시개발 이익금으로 도로를 건설하면 주민들의 통행료 부담이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 시장은 " 국지도 39호선 도로는 민자로 건설돼 유료화가 예정됐으나 통행료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추검문소와 홍죽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이 도로는 총 연장 11㎞, 폭 20m(왕복 4차로)로 교량 13곳, 터널 3곳, 교차로 2곳 등 총 사업비는 공사비와 보상비 등 4천4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경기도는 송추검문소에서 남면 상수리까지 19.68㎞에 민간자본으로 국지도 39호선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는 민자사업으로 도로를 건설하면 주민들이 30년간 통행료를 내야 하는 만큼 최근 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추IC에서 홍죽산업단지까지 현재 1시간 에서 4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송추~홍죽 연결도로는 국도3호선과 함께 서울, 양주, 동두천, 고양, 파주 등으로 연결되는 광역 노선이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지구의 교통 수요를 처리해 지역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bok70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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