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30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3분기 실적결산 보고와 함께 조직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금융실명제법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통보받은 라응찬 회장의 거취 문제와 후계 구도를 논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다음 달 4일 정기 이사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금융당국이 이사회에 신한금융 사태의 조기 수습을 요구하면서 이사회 개최 일정을 앞당겼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지난 18일 "이사회 등 책임 있는 기구가 조속히 사태수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신한금융의 공백상태를 이렇게 놔두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22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정무위에 전달했다.
불출석 사유로는 신한은행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다 금감원의 종합 검사를 앞둔 피감기관 입장으로 수사 및 검사 사항을 언급하기 어렵다는 점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