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국립대 병원들이 환자들에게 과다 청구한 진료비가 9억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박보환(한나라당) 의원이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대 병원 10곳이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부당 청구했다가 환불해준 금액이 9억5천만원에 달하고, 올해들어서도 상반기에만 5억6천9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병원별로는 서울대병원이 3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대병원 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박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2009년 이들 10개 병원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는 141건에 달했다. 서울대병원이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대병원이 22건, 충남대병원이 21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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