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G20 옵서버 참석 불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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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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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정권교체 탓에 네덜란드가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도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 일간지 '피난시엘 다흐블라트'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G20 정회원국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작년 영국 런던, 미국 피츠버그, 올해 상반기 캐나다 토론토 정상회의까지 얀 페터르 발케넨더 전(前) 총리가 줄곧 옵서버로 초청돼 참석했다.

반면, 지난 14일 공식 출범한 새 내각의 마르크 뤼터 총리는 두 차례 각료를 지내기는 했으나 국제무대에서는 생소한 인물인 탓에 소위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아 서울 G20 정상회의에 옵서버로도 초대받지 못할 게 확실시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특히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네덜란드 금융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안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돼 뤼터 총리의 불참으로 잃는 게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지배구조 개혁도 논의될 예정인데 IMF 이사회 내 네덜란드 지분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면서 정상회의 불참으로 말미암은 국제적 영향력 약화를 우려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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