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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숙인 무료 결핵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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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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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는 결핵 등 전염병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서울역(광장)과 영등포역(광야교회 앞)에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2차로 실시될 이번 무료 검진은 서울역광장에서는 오는 25~26일, 영등포역에서는 28~29일 각각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지역 별 검진 마지막날인 26일과 29일은 검진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9시까지 검진한다.

시는 검진이 실시되는 서울역과 영등포역 주변은 물론 거리 노숙인이 모인 시청역과 을지로 주변으로 전문상담반을 파견해 노숙인들이 결핵검진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결핵검진은 전문의와 전문장비를 통한 흉부 X-선 검사와 2차 전문 객담(喀痰)검사가 실시되며, 결핵의심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진단을 받는 등 입·퇴원에서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결핵검진과 함께 혈당·혈압 체크 등 기초 건강진단 서비스도 받는다. 정상일 경우 확인증을 발급하며, 이를 소지한 노숙인은 별도의 검진 없이 상담보호센터 등 노숙인 시설의 이용이 가능하다.
 
결핵 양성반응자에 대해서는 병원입원은 물론 퇴원 후 완치될 때까지 투약과 특별식 제공, 쪽방지원 등 집중관리를 받게 된다.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한편 이번 노숙인 결핵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 서울시 서북병원 등 결핵 전문기관과 노숙인 쉼터, 노숙인상담보호센터 등이 함께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2회 정기 검진과 치료를 실시해 노숙인들이 건강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재활의지를 키우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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