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매 시즌 다양한 기획 행사가 열린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계절 관련 프로모션.
계절 프로모션은 특정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제철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봄철의 딸기 특집, 여름철의 보양식 특선 등이 진행된다.
최근에는 각 호텔 별로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자연산 송이 관련 기획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호텔 레스토랑의 계절 특선은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호응이 높은 대표적인 프로모션으로 꼽힌다.
10월 말까지 자연송이 특선을 진행하고 있는 한 호텔 레스토랑 관계자는 "주말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계절 특선은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의 감성적 니즈를 겨냥한 프로모션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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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독일의 유명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기간과 맞춰 진행되는 맥주 프로모션 역시 현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그와 상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트렌드를 선도하거나 사회적 이슈를 예측한 프로모션도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막걸리 열풍을 예상하고 장기간에 걸쳐 막걸리와 전통주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한 호텔 레스토랑은 이후에도 타 프로모션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멤버쉽을 통한 홍보는 물론 내·외부적으로 블로그나 SNS 관련 홍보도 이뤄지고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나 니즈 파악도 용이해졌다.
호텔 측도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와 수요를 적극 반영해 당초 단기 또는 일회성으로 계획했던 프로모션을 장기적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한 호텔 관계자는 "호텔 레스토랑 프로모션은 단순한 매출 증진의 목적뿐 아니라 고객들의 의견과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트렌드를 이끌어 간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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