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화 '나탈리', 여배우 '체모 노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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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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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국내 최초의 3D 영화 ‘나탈리’가 베일을 벗고 충격적인 실체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2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나탈리’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일부 언론을 통해 언급한 ‘상당한 수위’를 능가하는 노출로 눈길을 끌었다.

주연 배우인 신예 박현진의 헤어누드(체모)를 포함해 러닝타임 동안 총 6~7차례에 걸친 강도 높은 베드신이 등장했다. 아직까지 국내 상업영화에서 주연 여배우의 헤어누드가 노출된 영화는 없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단 한 차례의 반려도 없이 ‘청소년관람불가’로 이 영화의 심의를 통과시켰다.

3D라는 영화의 특수성도 볼거리로 작용할 듯하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남녀 배우의 살색 향연과 교성은 3D와 결합해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반면 문제점도 적지 않았다. 엉성한 스토리 구조와 노출에만 집착한 연출이 일부 관객들에게는 적잖은 거부감을 가져다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경중 감독은 “국내 영화에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위의 베드신을 담고 싶었다”며 연출 배경을 전했다.

불교 영화 ‘동승’으로 국제 영화제의 호평을 한 몸에 받은 주경중 감독의 차기작 ‘나탈리’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kimjb5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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