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코리아] 강진 고려청자의 멋 담은 우승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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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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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열린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자에게 주는 트로피가 24일 오전 공개됐다.

   이 트로피는 각종 보석류 및 트로피 전문 제작업체인 영국의 폭스 실버에 제작을 의뢰해 만든 것으로 고려청자가 유명한 전남 강진의 고려청자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들었다.

   코리아 그랑프리 운영법인 KAVO는 "고려청자 디자인을 폭스 실버에 보내 참고하도록 했다. 대회가 열리는 영암과 가까운 강진의 고려청자의 멋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손잡이에 목재가 들어간 것 역시 자연경관이 수려한 전남의 지역적 특색을 잘 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F1 대회는 레이스가 끝난 뒤 1위부터 3위까지 드라이버에게 트로피를 주며 드라이버 2명의 성적을 합산한 팀(컨스트럭터) 1위를 차지한 레이싱 팀에도 트로피를 선물한다.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 트로피는 드라이버 부문 1~3위와 컨스트럭터 우승팀에게 주는 트로피의 디자인은 같고 크기만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졌다.

   F1 대회 트로피는 열리는 대회마다 디자인이 바뀌며 그 지역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F1 대회 개별 그랑프리에는 상금이 별도로 책정돼 있지 않다. 다만 시즌이 끝난 뒤 F1에 참가했던 팀들이 일정 금액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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