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극우정당, 터키 EU가입 국민투표 실시 주장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유럽의 극우정당들이 터키의 유럽연합(EU)가입을 두고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나섰다.

24일 독일 언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자유당, 스웨덴 민주당, 벨기에 플레미시 이익당(VB) 등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리스본 조약 이후 EU 정세' 에 대한 회의를 열고 터키의 EU 가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확인하는 한편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문제를 국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스트리아 자유당 하인츠-크리스티안 슈트라헤 당수는 "비유럽 국가의 EU가입은 유럽이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당들은 터키의 가입을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EU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터키는 기존 EU 회원국인 키프로스와의 갈등, 독일 및 프랑스의 반대로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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