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사라오름. |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한라산 중턱에 자리를 잡은 신비로운 사라오름이 40년만에 개방된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익철)는 다음 달 1일부터 사라오름을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곳은 한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1970년 3월 이후 출입이 통제됐다.
사라오름은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를 따라 백록담 방향으로 6㎞ 정도 올라간 지점인 해발 1324m에 자리를 잡은 오름이다.
호수를 가진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둘레가 2481m, 면적은 44만1000㎡로 정상에 세숫대야처럼 생긴 분화구가 있다. 분화구 면적은 5000㎡ 정도며 물이 고여 있다가 가뭄에는 바닥을 드러내기도 한다.
도는 지난 10월말 4억7000만원을 투입해 진입로 목재데크시설 387m, 보호책 247m과 전망대 시설공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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