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 "도정 철학과 배치돼 송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25 13: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경남도가 최근 실시한 서울사무소장(지방 전임계약직, 4급 상당) 채용 면접시험에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김두관 경남지사는 25일 천성봉 공보관의 브리핑을 통해 "도정 철학과 배치된 일이 일어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은 잘못)'란 논어의 위령공편 고사를 인용, 잘못된 채용 절차와 내용은 고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그는 또 "도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아쉽게 돼버렸다"며 "앞으로 도지사의 도정 방침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실국에서 잘 보좌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은 김 지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경찰 출신의 권모(51)씨인데, 권씨는 지난 7일 면접 시험장에 1시간 30분가량 늦게 오고도 일주일 뒤 최종 합격자로 발표났다.

최근 낙동강사업 공사구간에서 발견된 다량의 폐기물 매립과 관련해 김 지사는 "정부에 공동 조사를 요청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며 "도민의 걱정을 덜어주고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독자적으로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