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 용유·무의 복합도시 개발사업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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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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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 중인 인천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용유·무의 복합도시 개발사업에서 빠지기로 했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재원조달의 어려움으로 용유·무의 복합도시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사를 제외한 인천경제청과 용유무의PMC만 SPC를 우선 설립하게 된다.

대신 SPC 2차 증자시, 인천경제청이 시 산하 인천관광공사를 통해 출자해 참여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으로  인천경제청은 4개월간 지연된 SPC설립이 빠른 시일안에 성사될 것으로 전망했다.

SPC설립은 지난 6월 대우건설, SK건설, 대한항공 등 국·내외 16개사와의 주주협약 이후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

용유·무의 복합도시 개발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내 최대 프로젝트다. 사업 부지 면적만 서울 여의도의 8배(24.4㎢)에 이른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오는 2020년까지 이곳을 관광·위락·레저·업무·쇼핑 등이 복합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과 용유·무의PMC는 현재 국내외 유수 건축설계·엔지니어링업체와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있다. 플랜이 확정되면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실시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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