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간부들이 중장기 외교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학자들과 머리를 맞댄다.
외교부는 오는 29∼30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국장급 이상 간부 30여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갖고 외부 전문가들과 중장기 외교전략 및 정책방향 등을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김영호 인하대 명예교수, 이숙종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등 경제, 행정학 등의 전문가 1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특별채용 파동 이후 화두로 떠오른 조직쇄신을 비롯한 외교부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내.외부의 소통을 강화하는 조치의 일환이라고 외교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지난 8일 취임한 뒤 공식적인 취임식도 하지 않고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고 실.국별 업무보고도 이례적으로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또 김 장관은 행정안전부 관료를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하는 절차를 밟고 있고 간부들을 공관장으로 임명하기 전 민간 경제연구소에서 교육을 이수해 경제마인드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히는 등 외부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25일 유익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알리는 '디지털외교'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영문 트위터와 국.영문 페이스북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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