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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 '프리마 유로5' 출시… 내년 내수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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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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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식 대표 “나노 출시 못할 이유는 없지만…”

   
 
김종식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가 25일 열린 신형 트럭 '프리마 유로5' 신차발표회에서 신년 사업 목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타타대우 제공)

(아주경제 윤희은 인턴기자) 유럽 친환경 기준을 만족시킨 신형 트럭 ‘프리마 유로5’를 출시한 타타대우상용차가 국내 트럭시장 점유율 40%로 업계 1위 달성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유럽·중국·남미 등지에서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식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의지도 확인했다.

타타대우는 25일 2011년형 '프리마 유로5' 출시를 기념,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량 소개 및 내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날 김종식 타타대우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은 군산에서 서울까지 신형 트럭을 직접 타고 오며 직접 신차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김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타타대우를 국내시장의 명실상부한 1위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국내 트럭 시장 점유율 40%라는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그는 “이 목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국내 트럭시장 규모는 총 2만여대고 이 중 타타대우의 판매량은 6000대 가량이므로 2000여대만 더 팔면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업계 1위는 현대상용차다.

유럽시장 수출 계획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제는 단순한 수출이 아닌 현지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주요시장에 본격 진출해야 한다. 시장에 따라 다르지만 합작회사 설립이 될 수도 반제품수출(CKD) 방식이 될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가 신형 프리마 유로5 군산~서울 로드쇼를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타타대우 제공)
이날 공개된 ‘프리마 유로5’는 친환경성을 높인 대형트럭이다. 유럽의 새 배기규제인 ‘유로5’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국내 최대인 56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김관규 타타대우 기술연구소장(전무)는 “프리마는 친환경성이 높은SCR(Sellective Catalytic Reaction) 시스템을 도입, 연비를 기존대비 2~7% 높였다”며 “현재 업계 1위인 현대상용차도 이를 도입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타타대우는 신차 출시를 알리기 위해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5일까지 전국 로드쇼를 연다. 이 기간동안 김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은 전국 30개 도시를 방문해 직접 홍보 대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프리마 유로5’를 선보이고 고객들의 생생한 의견을 귀담아 들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타타그룹이 내놓은 초저가 승용차 ‘나노’의 출시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나노는 인도에서 큰 인기를 모은 초저가 자동차. 차량 1대 가격이 한국 돈으로 250만원 가량이다. 단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수요가 있다면 나노를 출시하지 못 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공식적인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arsena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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