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은행세 관련 다각적 카드 마련”

“이제 겨우 큰 산 하나 넘어”

“이제 겨우 큰 산 하나 넘어”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은행세에 대해 다각적 카드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25일 재정부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세에 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다각적으로 카드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외국의 상황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G20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4% 목표제를 제시한 것에 대해선 "경상수지 4% 목표제는 2013년~2014년까지 G20 국가들의 흑자와 적자 규모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온 숫자"라며 "자연자원 수출을 많이 하는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예외로 인정해 주지 않으면 세계경제에도 득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 관계자는 “각국의 경상수지 규모를 제한하자는 것은 아니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에 대해 “이솝우화에 알이 부화되기 전에 병아리를 세지 말라는 말이 있다”며 “이제 겨우 큰 산 하나를 넘은 것이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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