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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1t 트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2만7763대가 판매됐다. 지난 9월에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7% 줄어들었지만 1t 트럭은 오히려 2.6% 늘었다.
소형 트럭의 인기는 중고 시장에서도 여전하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대표적인 1t 트럭인 현대차 ‘포터’의 조회수는 10월 들어서만 8500건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상한가를 치고 있는 기아차 K5와 맞먹는 수치.
하지만 그 이유를 알고 보면 결코 웃을 수 만은 없을 듯 하다. 소형 트럭 판매 증가가 과일상, 떡볶이, 개인용달 등 1t 트럭의 활용이 주로 비자발적인 자영업자의 증가, 즉 고용불안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카즈 관계자는 “소형 트럭은 생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실제 경제지표로 이용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자본 업종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혹은 고용시장 불안정함 두가지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서민 경기가 얼어붙은 현 시점에서는 긍정적 방향으로 속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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