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성폭행 기도 30대 예비신랑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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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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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한달도 남겨 놓지 않은 30대 예비신랑이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27일 알고 지내던 여성의 집에 찾아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치상)로 A(3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후 11시25분께 알고 지내던 B(25.여)씨의 부산 금정구 집에 복면을 쓰고 들어가 B씨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려다 B씨가 저항하자 부상을 입히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강도야"라는 B씨의 고함을 들은 이웃주민들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B씨와는 6년 전 친구의 소개로 알고 지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범행 전 할인점에서 흉기와 테이프 등을 구입했고 인터넷에서 수갑과 모형 폭발물까지 산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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