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게 IOC위원장, FIFA 스캔들에 '강력 조치' 요구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7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진행된 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부 집행위원의 '뇌물 스캔들'에 대해 제프 블래터 FIFA(국제축구연맹)에게 최대한 깔끔하게 문제를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로게 위원장은 "FIFA는 IOC가 취했던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의 전례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 전례란 지난 1999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가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IOC 위원들에게 뇌물을 준 사실이 드러나자 10명의 IOC 위원들을 축출하고 향후 IOC 위원들의 후보도시 방문을 금지하는 등의 윤리규정을 강화시킨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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