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IUCN, 日 나고야서 국제환경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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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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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2012년 9월6일부터 10일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위한 홍보활동이 시작됐다.

환경부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오는 28일 일본 나고야에서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CBD COP 10)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WCC 특별세션”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CBD COP 10 총회는 각국 대표들이 모여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다.

이번 부대행사에는 IUCN을 비롯한 국제 환경단체 및 학계 전문가, 각국 정부 관계자 등 약 1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2012 WCC 준비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향후 국제 환경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공유한다.

환경부와 제주도, IUCN 한국위원회의 '2012 WCC 주최국 준비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를 비롯해 IUCN의 'WCC 결의안이 국제 환경보전에 끼친 영향' 발표 및 국립공원관리공단의 '2012 WCC를 통한 국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특히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줄리아 마르통-르페브르(Julia Marton-Lefère) IUCN 사무총장,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공동좌장으로 나서 2012 WCC 개최 준비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만의 장관은 "이 자리를 계기로 2012 WCC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증진시키고, 전 지구적 환경문제 해결 노력에 동참하려는 우리나라의 노력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환경부와 제주도, IUCN 간 세부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IUCN 2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를 통해 향후 2년간의 총회 준비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란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이번 MOU는 총회 관련 정부의 지원 사항을 비롯해 총회 개최를 통한 생태관광 활성화와 국내 환경 인식 향상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공식 투어 및 홍보·교육 프로그램 등 운영에 관한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행사장에는 각국 정부, 국제기구 및 국제 NGO와 함께 2012 WCC 홍보를 위한 환경부의 전시부스가 운영 중이다.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 운영 중인 전시부스에는 2012 WCC 홍보 리플릿과 우리나라의 환경정책 홍보물이 전시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향후 WCC 준비 전담조직을 구성·운영하고, WCC와 연계한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2012 WCC가 역대 가장 성공적이고 친환경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연말에는 WCC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부지원위원회, 실무지원위원회, 자문위원회 등 지원조직을 중심으로 범정부적인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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