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리볼빙서비스 수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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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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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가 리볼빙 서비스로 올리는 수익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정옥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업계가 리볼빙 서비스로 거둬들인 수익은 총 1조2483억3400만원으로 전년도(1조387억1900만원)에 비해 20.2%나 증가했다.

리볼빙 서비스는 신용카드 사용자가 이용금액을 곧바로 상환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자율적으로 갚도록 하는 결제 시스템이다.

일종의 할부 판매인 리볼빙 서비스는 1999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10년만에 카드사들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2006년의 경우 카드사들의 리볼빙 서비스로 거둔 수익은 6536억3000만원으로 현금서비스로 거둬들인 수익(2조5745억7500만원)의 25.4%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리볼빙 서비스로 거둬들인 수익이 현금서비스 수익(2조2772억6800만원)의 54.8% 수준으로 비중이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리볼빙 서비스 관련 수익이 현금서비스 수익의 60%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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