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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美 국무장관, "G20 전에 FTA 정부협의 마무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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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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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서울 G20 정상회의 이전에 한미FTA에 대한 정부간 협의가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중인 클린턴 장관은 30일 오전(현지시간) 하노이 시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한미FTA 문제가 조속히 타결돼야 한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미FTA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이 한미FTA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향후 한미FTA 진척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국은 지난 2007년 한미FTA 협정을 체결했지만 의회 비준이 이뤄지지 않아 수년간 표류하고 있다.

아울러 양측은 축핵 및 한반도 안보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클린턴 장관은 북핵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중국과도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도 늦어지더라도 성과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클린턴 장관은 양국 주요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략적 고위협의를 확대해나갈 것을 제의했다.

한편 이번 양측의 면담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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