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한·미 양국은 30일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진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장관은 앞으로 양국간 빈틈없는 공조 하에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변화를 촉구하기로 했다.
한·미 동맹이 역대 최상의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위협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 동맹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시켜나가기로 했다.
회담에서 클린턴 장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1일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방한에 커다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장관은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뜻깊고 내실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양 측은 미국이 공식 가입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을 포함해 지역협력체의 발전과 아프가니스탄 재건·안정 지원, 이란 핵문제 해결 등에 관한 양 국간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