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용(전주생명과학고)이 2010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마라톤 경기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민용은 31일(한국시각) 콜롬비아 과르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주니어 42㎞ 인라인 마라톤에서 마리오 발렌시아(미국)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3일 E15,000m에서 은메달을 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던 박민용은 트랙 1,000m와 3,000m 계주, 로드 5,000m 계주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며 3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상철(대구 경신고)도 계주 포함 금메달 3개를 목에 거는 등 금메달 5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 개최국 콜롬비아에 이어 메달 집계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3위는 금메달 4개를 딴 미국이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하이닝 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올랐던 한국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시니어 대표팀이 빠져 정상 수성은 하지 못했지만 내년 대회 개최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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